LG전자가 세계 첫 캡슐형 수제맥주제조기인 ‘LG 홈브루’를 출시했다. 캡슐과 물만 넣으면 발효부터 숙성, 보관까지 복잡한 맥주제조 과정을 자동으로 해낸다. 



LG 홈브루는 ▲인디아 페일 에일(IPA) ▲페일 에일 ▲스타우트 ▲위트 ▲필스너 등 맥주 5종을 제조할 수 있다. 5리터의 맥주를 제조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밀맥주인 위트의 경우 약 9일, 라거맥주인 필스너는 21일로 가장 오래 걸린다. 나머지는 보통 2주 안팎이다. 

용자는 취향에 따라 2~3주 만에 약 5리터의 최고급 맥주를 즐길 수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LG 홈브루는 맥주 종류에 따른 최적의 맛을 위해 온도, 압력, 시간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초정밀 제어하는 ‘마이크로 브루잉’ 공법을 적용했다. 전 과정을 스마트폰 전용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최종 완성된 맥주는 최적의 보관온도인 6도와 찬 맥주를 위한 4도 중 택일할 수 있다. 



LG전자는 98년 전통의 세계적 몰트(Malt, 싹이 튼 보리나 밀로 만든 맥즙) 제조사인 영국 문톤스(Muntons)와 함께 프리미엄 원료를 담은 캡슐형 맥주원료 패키지를 공동개발했다. 


맥주 제조를 위한 캡슐 패키지는 맥주의 주원료인 맥즙팩 외에 발효를 돕는 이스트(효모), 풍미를 더하는 홉오일, 플레이버(맥주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위생관리도 철저하다. 온수살균세척시스템이 맥주를 만들기 전, 만드는 도중, 완성한 후에 각각 기기 내부를 세척하고 살균한다. 여기에 케어솔루션 매니저가 6개월마다 방문해 빈틈없이 제품을 관리해준다. 


맥주 5리터를 만드는 데 드는 전기료는 약 1374원. 핵심부품인 인버터 컴프레서를 10년간 무상 보증해 준다. 


LG 홈브루는 가격은 3년간의 관리서비스를 포함해 399만원이다(일시불). 케어솔루션 월 사용료는 선납금 100만원 납입 시 1~3년차 6만9900원, 4년차 3만4900원, 5년차 1만4900원이다. 선납금 없이 이용할 경우 월 사용료는 1~3년차 9만9900원, 4년차 3만9900원, 5년차 1만9900원이다. 



총 5가지의 캡슐 패키지는 각각 3만9900원이다. 캡슐은 스마트폰 전용 앱, 온라인몰을 포함한 LG 베스트샵에서 구입할 수 있다. 


완성된 맥주를 보관할 2리터 용량의 전용 스테인리스 보관용기 ‘LG 홈브루 보틀’도 선보였다. 가격은 6만9900원이다. 


크기(WxHxD)는 543 x 488 x 421mm에 무게는 19.7 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