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인숙 시인의 첫 시집 ‘그녀가 피아노 치는 이유’가 ‘그림과책’에서 출간됐다.


한국문학계에 시사문단 시 부문으로 데뷔한 안인숙 시인은 총 87편을 이번 시집으로 엮었다.


총 87편의 시는 4부로 나누었다. 1부는 ‘그녀가 피아노 치는 이유’, 2부는 ‘존재의 기쁨’, 3부 ‘바게트 빵과 빵 터짐’, 4부 ‘긴 여행 후에’이다.


월간 시사문단 회장인 박효석 시인은 “그녀의 시가 앞으로 무한한 가능성으로 확장될 것이고 또한 그녀의 시를 대하는 독자들로 하여금 한량없는 위안을 줄 것”이라고 평했다.


또 “시집제목에서 부터 일인칭인 ‘내’가 피아노 치는 이유가 아닌 삼인칭인 ‘그녀’가 피아노 치는 이유인 것만 봐도 그녀가 시적 확장에 있어서 호기심을 발아하게 하여 그녀가 활짝 문을 열어놓고 있는 시의 세계에 자연스럽게 발을 들여놓게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녀의 서정과 삶의 철학을 비롯한 그녀의 가슴과 목소리의 따스함과 진솔성이 시의 깊이를 한층 감동의 시향詩香으로 확장함으로써 한 편 한 편이 존재의 구현에 이르는 교량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녀의 이번 시집의 표지그림과 삽화를 직접 그렸다.


한편 고려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영어교육과 박사를 수료한 안인숙 시인은 다수의 대학에서 영어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인천대학교 한국어학당에서 한국어 강사와 개인 영어 과외를 겸하며, 시를 창작하고 있다.


안인숙 시인은 피아노 연주와 시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유튜브 채널인 ‘시詩와 피아노’를 운영하기도 한다.


이번 시집은 9월 10일부터 교보문고 등 판매가 시작된다며 페이지는 149p, 1만원이다. ​